생활속 거리 YES, 사회적 고립 NO

치매 홈스쿨링 수업에 제공되는 치매안심꾸러미 <사진제공=의성군>

[의성=환경일보] 이승열 기자 =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치매환자 및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지역사회 주민의 치매예방과 치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치매안심 홈스쿨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 홈스쿨링’은 코로나19 예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센터 내에서의 대면수업 대신 치매환자 가정에서 1:1 대면, 또는 경도 인지저하자와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안심 꾸러미를 제공하여 전화 수업을 통한 비대면 홈스쿨링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치매안심꾸러미는 학습, 체험, 감염예방, 배달꾸러미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매예방 및 인지훈련을 위한 학습지와 문구류, 정서적 지원을 위한 콩나물 재배키트와 화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거동불편 치매환자를 위한 조호 및 위생물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성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 꾸러미 제공 후 대상자별 1:1 전담직원을 지정하여 치매환자는 주 1회, 인지저하자는 월 1회 등 주기적인 전화수업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코로나19 대응 생활수칙 안내 및 건강관리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금성면에 사는 박모 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에서 공부도 시켜주고 코로나 예방할 수 있게 마스크도 줘서 내가 건강할 수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성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치매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지침을 준수한 치매환자 돌봄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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