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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강 둔치에서는 제18회 시민의날 기념 시민대화합 한마당 축제를 가졌다.
많은 시민들이 찾은 이번행사는 함께 먹고 즐기는 구리시민의 축제였다.
하지만 과연 구리시 시민의 축제인지 일부사람들의 축제인지 시민의날 행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시민의날 이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구리시에 20년 넘게 거주한 한 시민은“몇번의 행사가 있었지만, 한번도 제대로 정보를 안적이 없다. 나도 구리시에서 세금을 내고 살고있는데 일부사람들만 참여하는 행사가 빈번했다”면서 아쉬워 했다.

이번 행사는 여러 부대행사와 시민들간의 체육활동으로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기며, 화합의 자리도 있었지만, 그 뒷편의 모습은 너무도 아쉬움이 남았다.

21c친환경구리 비젼을 내세우고 환경을 생각한다는 구리시가 한마당 축제 행사 뒤편에는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일회용 용기와 한강 둔치 여기저기 버려진 그릇은 친환경 구리를 내세우는 제목이 무색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남긴 음식과 한강 둔치 바로 옆에 큰 대야를 놓고 설거지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 시민의 날 행사도 좋지만, 행사의 취지를 상실한 채 먹고 마시는 타락의 한마당 축제는 아닌가 되짚어 본다.

글/사진 양영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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