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국제 웨비나 열어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원장 장한)은 7월23일 페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3개국 재난관리 공무원이 참여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전략 국제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미, 동남아 국가들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으며, ▷재난 발생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재난관리체계·역할 ▷한국의 감염병 대응 체계 ▷참가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공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 K-방역으로 불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다양한 경험을 개발도상국 등과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한국 재난관리체계 및 역할과 그 성과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8개국 675명의 재난관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외국인 대상의 초청연수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실시간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이러한 비대면 방식의 웹세미나를 통해 국가 간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함은 물론 적은 비용으로 많은 국제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내년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교육이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갖춘 비대면 전용 교육장을 구축해 비대면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이번 웨비나는 K-재난관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비대면 교육을 적극 활용해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이 글로벌 재난안전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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