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참여기업 161개소 선정, 3개월간 근무혁신 추진

이재갑 장관(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일하는 문화 혁신 실천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7월23일(목) 포스트타워(서울 중구)에서 ‘일하는 문화 혁신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참여기업과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의 이행 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격려하면서 일하는 문화 혁신 실천 선언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평가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와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전환형 시간제) 등 유연근무와 휴가제 활성화 등에 초점을 두고 보완했다.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전환형 시간제) 등 유연근무 도입, 안식휴가제와 같은 연차휴가 활성화 등을 추진하면 정량·정성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응해 재택근무,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등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휴가를 적극 시행한 기업에는 별도 가점도 부여한다.

또한, 직장내 괴롭힘 예방 및 피해자 구제절차 마련, 관공서 공휴일에 대한 유급휴일을 조기 도입하는 사업장에도 정성평가 우대 또는 가점을 부여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재택근무,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등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휴가를 적극 시행한 기업에는 별도 가점도 부여한다.

‘근무혁신 인센티브제’는 중소·중견기업이 자발적으로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각종 정부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초과근로, 유연근무, 일하는 방식 및 문화 등 분야에 대한 개선 계획을 제출하고, 3개월의 실천기간을 거친 후 실적을 평가해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SS, S, A의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총 248개 기업이 응모해 근무혁신 계획이 우수한 161개 기업이 선정됐고 새로 만들어진 ‘재택근무 우수기업’ 부문에는 16개 기업이 선정돼 근무혁신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일·생활균형 지역추진단은 정부 위탁을 받아 지역 차원에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활동을 전개하는 민간단체로서 올해에는 전국 20개 시도에서 19개 추진단이 활동 중이다.

이 자리에서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참여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방안과 더불어 디지털 비대면 근무방식 정착 등 일하는 문화혁신 이행계획을 공유했다.

제조업종의 ㈜불스원은 영업직의 유연근무제 강화, 임원의 연차사용 솔선수범으로 휴가 사용율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초과근로 감축, 스마트워크의 단계별 추진, 회의문화 개선 및 최고경영자 공감 톡 운영을 통한 일하는 문화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업종의 ㈜레이니스트는 전 직원이 3~5월에 재택근무를 97% 시행했으며, 재택근무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장기적으로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일·생활 균형 충북 지역추진단은 자치단체 등과 연계망을 구축하고 일·생활균형 실천기업을 선정하여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 상담(컨설팅)과 우수사례 발굴·확산해 나간다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일하는 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천 선언문을 발표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기업과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하는 문화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는데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동력으로서 뉴딜정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들이 재택근무와 같은 뉴노멀 근무 방식을 정착시킴으로써 일하는 문화 혁신을 주도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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