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부혁신제안 끝장 개발대회 열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정부혁신전략추진단은 제3회 정부혁신제안 끝장 개발대회를 7월24일~25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안내 포스터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공공데이터, Do It Yourself! - 당신의 아이디어로 극복하는 사회재난’으로 국민참여를 통해 사회재난 시기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 및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이번 끝장 개발대회는 정부 최초로 온라인으로 추진하며 참가신청,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의 정의 및 팀 소통, 솔루션 제작 및 제안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한 본 대회를 통해 286건의 공공데이터가 공개되며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2건의 공공데이터가 최초로 개방된다.

대회의 전 과정과 운영은 데이터 과학자 및 시빅 해커로 구성된 국민기획단과 행안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집단의 대면 행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국민기획단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열리는 온라인 해커톤 트렌드를 주목해 한국형 온라인 해커톤을 제안, 추진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톤과 앱이나 데이터 시각화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메이커톤 두 종목으로 펼쳐지는데 메이커톤에 205명이나 참여해 국내 해커톤 대회 중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됐다.

참가자의 75%가 20대 대학생으로 정부혁신의 국민참여방식에 청년들의 지지가 엿보이였고 참가자들은 해커톤 열흘 전인 7월13일부터 SNS를 통해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키워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무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세미나, 멘토링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결과물 제작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결과물 발표 후 전문심사위원 및 참가자 상호심사를 거쳐 31일에 수상작을 선정하며 종목별 행안부장관상을 시상한다.

이번 끝장개발대회의 개막식은 기존의 형식적인 의전행사를 탈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토크쇼는 방송인 김남훈의 사회로 시지온의 김미균 대표, 열린정부포럼의 민간간사인 박지환 변호사, 멋쟁이사자처럼의 이두희 대표, 시사 유튜버 황희두씨, 행안부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 19로 인한 공공데이터의 기회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3월 광화문1번가 ‘혁신제안톡’에 올라온 시빅해커 그룹의 공공데이터 개방요청에 정부가 발빠르게 대응해 공적마스크 앱을 만들어 낸 과정에서 공공데이터의 혁신적인 기회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정부는 사회재난 등 긴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반영해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국민과 공동생산의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것이며, 이번 제3회 정부혁신 끝장 개발대회가 디지털 뉴딜의 발걸음에 힘이 되길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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