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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날, 무주군은 형형색색으로 붉게 물든 가을산과 어우러진 활활 타오르는 도자기 열기로 가득했다.

전통문화와 도자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인 네 번째 마당불축제가 지난 1일 안성면 공정리 예술창작스튜디오 무주도예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무주도예원 주최, 무주군 후원으로 열린 이날 축제에 도예가와 무주군민 등 3백여명이 참가, 도자기와 옹기를 직접 만들고 나무가마에 불을 때는 등 도예체험을 하고 어린 자녀와 함께 도자기 판에 손바닥을 찍고 얼굴을 그리며 축제를 즐겼다.

또한 이날 도예체험을 비롯해 장수천 천천초등학교의 풍물패의 신명난 풍물놀이와 ‘흙과 사람’, ‘화인(火人)’을 주제로 연극과 퍼모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깊어 가는 가을밤에 울려 퍼지는 이영선님의 오카리나 연주와 김소현 명창의 동편제 소리, 김도향 , 이 미배등 초청가수의 공연에 축제 참가자들은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되어갔다.

이날 축제참가자들은 도예원 마당에 마련된 마당불을 지피고 도자기를 구우며 참가자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가을밤을 지샜다.

이 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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