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토양 내 수분량 증가에 따라 23일 오후 9시 기준 20곳 지차체 산사태 주의보 발령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장마전선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토양 내 수분량이 증가해 7월23일 오후 9시 기준 충남 예산, 전남 순천, 경남 진주 등 총 20곳의 지자체에서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지차체는 ▷인천광역시 강화, 옹진, 중구, 미추홀구, 서구 ▷충청남도 예산, 홍성 ▷전라남도 구례, 순천, 광양, 여수 ▷경상북도 김천 ▷경상남도 합천, 의령, 함양, 진주, 산청, 거창, 남해, 하동, 함양 등 20곳이다.

산사태 주의보 또는 경보는 일선 시·군·구에서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사태정보시스템의 예측정보를 받아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거친 후 발령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산사태 재난 위기 관리 표준매뉴얼에 근거해 7월2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으며, 산사태 발생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 중이다.

또한 지자체·지방청·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산사태취약지역, 봄철 산불피해지, 태양광발전시설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산사태 피해를 대비한 점검 등 필요조치를 취했다.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산사태 주의보나 기상청의 호우 특보 등 관련 알림에 귀기울여주시고, 유사 시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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