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8시 기준 산사태주의보 발령지역 10곳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서해상의 저기압이 동진해 서해 및 남해상의 비구름이 잦아듦에 따라 7월24일 오전 8시 기준 충남 예산, 전남 순천, 경남 진주 등 총 18곳의 지자체에서 산사태 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7월23일 이후 발령 지역 중 해제 지역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중구, 미추홀구, 서구 ▷울산광역시 울주 ▷충청남도 예산 ▷전라남도 순천, 광양 ▷경상북도 김천 ▷경상남도 창녕, 사천, 합천, 함양, 진주, 산청, 거창, 남해, 하동 등 18곳이다.

그러나 7월24일 오전 8시 기준 강원 삼척을 비롯한 인천 옹진, 충남 홍성, 전남 구례‧여수, 경북 상주, 경남 양상‧김해‧창원‧의령 총 10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있으며, 기상청에서도 모레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예보하고 있어 산사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림청에서는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산사태 재난 위기관리 표준지침서에 근거하여 7월2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으며, 산사태 발생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 중이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봄철 산불피해지, 태양광발전시설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산사태 피해를 대비한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번 호우로 발생한 피해는 산사태원인조사단을 통해 신속히 조사하고 복구할 예정이다.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산사태 주의보나 기상청의 호우 특보 등 관련 알림에 귀 기울여주시고, 유사시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사진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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