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개 도시에서 1300만명 이상 참여, 9월25일 동시다발 기후시위

[환경일보] 올 가을, 청소년들은 다시 전 지구적인 기후 시위에 나선다. 청소년기후행동은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과 함께 2020년 9월25일(금)을 ‘세계 기후 정의의 날 (Global Climate Justice Action Day)’로 정하고 전 세계 동시다발 기후 시위를 예고했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은 2018년 8월 스웨덴의 청소년기후운동가 그레타툰베리가 매주 금요일 결석시위(School Strike 4 Climate)를 진행하며 시작된 전세계 청소년 기후 운동으로 세계 모든 나라의 7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1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청소년기후행동’이 한국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 연대 조직으로 함께 하고 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지난 2019년 3‧5‧9‧11월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청소년기후행동>

‘청소년기후행동’은 한국의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인식한 30개 이상 지역의 전국 청소년들이 기후 재난의 위협으로 부터 대응 가능한 실질적 정책변화를 요구하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단체이다.

지난 2019년 3‧5‧9‧11월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와 함께 올해 한국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부의 불충분한 온실가스 감축과 무관심하고 미온적인 기후위기 대응으로 청소년을 포함한 국민의 생존할 권리,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 등의 기본권이 침해당했다”며 기후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석탄발전을 줄이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할 것을 요구하며 교육청, 국회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사람들이 청소년들의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와 함께 파리협약에서 제시된 1.5℃ 지구 평균 온도상승 제한 목표를 지킬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며 불평등을 줄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치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9월25일(금)을 ‘세계 기후 정의의 날 (Global Climate Justice Action Day)’로 정하고 전 세계 동시다발 기후 시위를 예고했다. <사진제공=청소년기후행동>

전 세계의 기후 운동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수개월 동안 대중 시위를 취소하고 더 야심찬 기후 위기 대응을 요구하기 위해 온라인 시위나, 신발 시위 등 다양한 형태의 시위를 진행했다.

7월24일 공식 보도를 기점으로 전 세계 수천개 도시에서 기후정의를 요구하며 9월25일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

주최 측은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시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획을 마련하며,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을 고려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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