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력 하강식 피난기 등 인증 획득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재난 및 각종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국민의 안전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재난안전제품 4개를 재난안전인증제품으로 선정해 7월24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2020년 상반기 재난안전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는 재난안전제품은 올해 상반기에 신청한 64개 제품 중 4개 제품으로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먼저 ‘전기정보통신용 면진테이블’은 지진 발생 시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 전기·통신인프라 등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며,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은 실시간으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려주어 정확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강도 iPVC 상수도관’은 충격·인장강도 등을 크게 향상시켜 지진 등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설치 및 보강이 가능한 제품이며, 마지막으로 ‘하강식 피난기’는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체중을 이용해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노인, 어린이 등의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인증제품이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조달우수제품 지정 심사 시 가점 부여, 지방자치단체의 수의계약 대상 포함 등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인증제품이 국민 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는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제도”임을 강조하면서 “인증제품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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