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최대 2천 만원 지원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세계적인 건축가를 꿈꾸는 청년 건축인이 다양한 훈련을 통해 건축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 설계공모·프로젝트, 전시, 워크숍 등 해외 건축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은 해외 설계사무소 또는 연구기관에서 선진 설계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청년 건축인에게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019년부터 시행돼 왔으며, 최근 2020년 해외연수 지원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기존의 해외연수 뿐만 아니라 국제 설계공모, 해외전시 참여 등 다양한 건축 관련 활동 지원을 추가해 건축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청·접수 기간은 8월31일(월)부터 9월11일(금) 18:00 까지이며, 참가자격은 국제적인 건축설계 공모, 행사 등에 참여하는 개인 또는 팀으로, 청년 건축인 요건을 갖춘 사람이 1인 이상 포함돼야 한다.

활동계획서와 포트폴리오 등 제출한 서류에 따라, 청년 건축인 역량, 활동 프로그램 우수성, 활동계획 등을 평가해 약 20팀을 선발할 계획이며, 활동 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팀당 최대 2천만 원 이내에서 청년 건축인에게는 왕복항공료·훈련비를, 팀에게는 작품 설치비·장소 임차료 등 행사운영비를 실비 또는 정액으로 지원한다.

공고는 7월30일(목)일부터 시작되며, 응모요령 등 자세한 내용은 인재육성사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국제적 역량을 가진 우수한 설계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 해외연수 지원과 더불어 이번 모집하는 다양한 건축 관련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니 청년 건축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하며, 활동시작 시기, 활동국가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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