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bs_img_1
도로 1차선을 점거한 각종 건설자재 및 장비들로 인해, 버스를 타려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월17일 오후6시35분 상황>

현재 지천개발에서 시공하고 있는 한빛빌딩신축공사장(종로구 내자동 26번지)에서 나온 건설자재 및 장비들이 도로 1차선을 막고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의 경우, 퇴근시간(PM6시~)과 평일에도 정체구간이기도 했던 종로구 내자동 일대가 막힌 차로로 혼잡을 더했다.
지천개발에서 짓고 있는 한빛빌딩신축공사(지하1층, 지상9층)의 경우 일반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와 바로 붙어 있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 할 뿐만 아니라, 공사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오염 및 위험요소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아울러, 일반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건설자재 및 장비를 불법으로 적치해 놓아 오히려 시민들은 위협을 무릅쓰고 차도밖까지 나와 버스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 특성상 건설현장 바로 앞은 차로를 횡당하는 육교가 놓여있고 공사현장까지 맞물려 있어 인도는 거의 재구실을 못하고 있다. 또한, 버스정류장 바로 근접해 1차로에는 건설자재 및 장비가 놓여 있어 정류장으로 들어오는 버스의 경우 곡예를 하듯 차를 정차지키고, 버스를 타려고 하는 시민들은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 (취재당일(11월17일) 오후 6시30분~40분 상황)
건설사의 업무적 편의를 위해 죄없는 시민들은 목숨을 담보로 차도까지 나와 버스를 타고, 상습정체구간인 이지역은 월요일 퇴근시간과 맞물려 교통지옥을 방불케했다. 하지만 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종로구청이나 인근에서 교통통제를 하고 있는 교통경찰, 어느 하나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행정당국의 무책임속에 죄없는 일반시민들은 오늘도 위험요소들에 그대로 노출되어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글/사진 류 철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