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사당극동아파트에서 동작구청장등 관내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소형 가스열병합발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 동대표 및 관리소장에 대한 상이 주어지고, 주민들의 현장견학으로 소형가스열병합발전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소개했다.

1993년 12월 준공된 사당극동아파트는 노후한 난방시설로 효율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에 340kW급 상용발전기 3기와 고효율보일러 3기를 설치, 연간 7억원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가스열병합발전 시설설치는 ESCO업체가 26억 5천만원의 공사비를 투자하여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절약되는 에너지 비용을 투자비로 상환, 주민들의 부담이 전혀 없었다.

가스열병합발전은 가스를 이용,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내는 시스템으로 높은 열효율에 따른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은 물론 전력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적극적으로 보급에 나서고 있다.

글/이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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