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허성호 대기자, ‘삶의 가치관과 명예’ 주제로 임직원 대상 강연

허성호 대기자가 K-water 수도권 수도사업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 교육을 하고 있다.

[환경일보] K-water 수도권 수도사업단은 지난 27일 수도사업단 상황실에서 나봉길 단장 외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초청 인문학 특강을 통해 공공기관 임직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업무 투명성을 제고하고 삶의 가치관 정립에 기여하고자 ‘삶의 가치관과 명예’ 인문학 특강 교육을 실시했다.

오전 두 시간에 걸쳐 초청특강을 펼친 환경일보 허성호 대기자는 ‘주홍글씨’ 작가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이 1850년 발표한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원작 great stone face)’을 소재로 강의 주제를 열었다.

허성호 대기자는 “사람은 태어나서 일생을 살아가며, 인간사회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무엇을 바라보고 추구해 이루고 성취하며 살아가야 할지, 생과 삶의 가치관과 이상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심오한 철학적 뜻을 전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실의 큰 부와 권력, 허상의 명예만을 이루기 위해 타협과 야합, 불의와 부정을 추구하기보다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human society의 구성원으로서 사람으로 일생을 사는 동안 숭고한 인간생명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존중하고 지켜야 하며, 인류사회에 인간으로 부여받은 존재가치와 기여가치를 공헌하고 남길 수 있는 명예로운 가치관과 철학을 정립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통령표창 수상자이기도 한 허 대기자는 ”공직자와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철학적 사고와 추구하는 바에 따라 사회와 국가의 운명과 방향이 정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공직자는 스스로 사회 국가적 존재가치와 기여가치를 긍지와 사명으로 여겨야 하며, ‘교만, 잇속 개입, 국민 깔보기’를 금기로 여기는 자기관리의 철학과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자에게 명예와 재물은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아서 재물로 명예를 취하고 명예로 재물을 취한다면 수레의 한쪽 바퀴를 이탈시키는 것과 같다. 일생 명예롭게 공직을 수행하고 퇴임하는 날까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삶의 가치관과 명예’ 주제로 강연을 하는 허성호 대기자

허성호 대기자는 이어서 ”힘차게 성장해 뻗어 가는 높은 나무가지의 여린 잎은 미풍에도 잎이 떨어질 수 도 있고, 작은 박새 날갯짓에도 여린 가지가 상처 입고 꺾일 수도 있으며, 큰 둥치와 줄기는 천기의 낙뢰에 전신이 부러질 수도 있다. 늘 자신을 성찰하고 겸허히 스스로를 둘러볼 수 있어야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연의 동굴은 수천만년에 걸쳐 서서히 침식과 융기가 진행되지만 사람의 삶은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침식·퇴보와 융기·도약이 동시에 진행이 된다. 도약과 융기를 향해 확고한 철학과 신념으로 자신을 관리하지 않으면 퇴보와 침식이 진행될 수 있다”며 “인생을 등산에 비유하는데 ‘등산은 정상에 오르는 일보다 하산 길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공직자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K-water 수도권 수도사업단 관계자는 “이날 두 시간에 걸친 인문학 초청특강은 수자원사업단 임직원들에게 신선한 활력소와 자기성찰을 통해 공기관 임직원으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높일 수 있는 깊은 공감을 전해주는 충전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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