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조작 따른 제약으로 침수피해 종종 발생, 자동 수위계 적용해 상황실서 CCTV로 실시간 체크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체계 <자료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국가하천의 수문과 통문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앞서 사업비로 국비 161억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9일 도는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 소식을 알렸다.

그간 하천 수문은 지자체 담당자나 지역주민이 경험으로 수동 조작해 시간과 기상상황에 즉각적 대응이 어렵다는 제약으로, 농경지·가옥 등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수문 개폐를 자동화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상 구역은 ▷한강 ▷오산천 ▷안성천 ▷임진강 등 17개 국가하천의 수문·통문 627개소다.

도는 이를 위한 사업비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국비 161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지자체별 종합상황실에서 CCTV로 수문상태가 가능해진다. 또 자동 수위계로 하천 수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자동·원격·현장제어 등으로 조작해 수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노후 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관리체계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인 재해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장기적으로 도내 모든 수문 자동화시스템 도입의 초석으로 삼아, 안전하고 스마트한 하천관리 시스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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