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여성청소년 1인당 1년간 사용할 생리대 370여개 지원

자생의료재단, '자생엔젤박스 100개' 기탁식 개최(왼쪽부터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7월28일 오후 4시 시청 1층 로비에서 코로나19에 지친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밖청소년 자생엔젤박스 전달식’을 개최하고 자생의료재단으로부터 자생엔젤박스 100개(1000만원 상당)를 기탁받았다.

이날 자생엔젤박스 전달식에는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 김광모 부산시의회 의원,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대상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과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청소년으로 부산시에는 관내 17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4개교에 100개의 ‘자생엔젤박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생엔젤박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밖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이번에 전달되는 자생엔젤박스 1개에는 여성청소년 한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370여개가 담겨 있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로 의료계가 방역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는 와중에 이렇게 또 큰 정성을 모아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도 “최근 신종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성청소년들에게 자생엔젤박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엔젤박스뿐만 아니라 해운대자생한방병원이 지역사회와 협력해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의 전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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