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 발간기념···28일 서울 힐튼호텔

황석태 환경부 실장, 박태원 교수 등 발표자 및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김봉운 기자>

[힐튼=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보고서 발견기념 정책소통 행사를 갖고, 향후 기후변화 연구 및 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이하 보고서)‘는 우리나라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등의 연구 결과를 정리해 발간했다.

보고서는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관측‧예측‧영향‧적응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발간한 기후변화 백서다.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보고서 내 연구의 신뢰도를 견고한 동의, 중간적 동의, 제한적 동의 3단계로 평가해 제시했다.

보고서는 물관리, 생태계, 농수산, 건강, 산업 등 사회 전부문의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올해 하반기에 수립 예정인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비롯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 분야의 적응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정책소통 워크숍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 주요내용을 주제로 ▷박태원 교수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 ▷이동근 교수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 2부는 기후변화 국내외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이준희 기상청 사무관 ‘ IPCC 소개 및 관련 동향’, ▷장훈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센터장 ‘부문별 영향 및 적응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지는 3부 참석자 전원이 참여해 질의응답을 통해 종합토의가 진행됐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폭염, 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라며, “사회적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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