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29일 공동보존자료관 운영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충남도서관 공동보존자료관 학술연구용역 보고회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서관은 29일 도서관 문화교육동에서 ‘충남도서관 공동보존자료관 운영 정책 및 추진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도와 시·군 공공도서관 관계자,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용역 보고, 협력 방안 및 세부 추진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인쇄 자료의 수장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자료 수명 연장과 인쇄·디지털 자료의 공동 보존·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보존자료관은 지난 2018년 충남도서관 개관과 함께 설치·운영 중이다.

충남도서관은 공동보존자료관을 통해 충남학·백제학 등 도 특성화 자료와 도내 도서관 이관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기 위한 운영 정책을 마련하고, 선도모델을 발굴코자 이번 용역을 실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남대 산학협력단이 △공동보존자료관 개념 및 운영 사례 △도내 도서관 장서 보존 현황 조사 등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보존자료관의 역할·기능 △운영 방안 및 기관 간 협력 방안 △세부 추진 방안 등을 발표했다.

공동보존자료관의 주요 기능으로는 △수집 및 정리 △보존 및 복원 △폐기·제적 및 재활용 △디지털화 △서비스 제공 등을 설정했으며, 도내 도서관의 인쇄·디지털 자료를 공동 보존·활용하는 기획자이자 관리자 역할 수행을 제시했다.

운영 정책 방향은 △공간 및 자료의 효율적 활용 △사회적 책무 수행 △정체성 강화 △이용 활성화 △고객 만족도 및 유용성 제고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능력 있는 직원 확보 및 육성 △성과의 체계적 관리 및 창출 △운영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도출했다.

참여기관 간 협력 방안으로는 공동보존자료관의 자료 수집 방안에 대한 협력, 매체 변환을 위한 협력, 대출·상호대차 서비스를 위한 협력, 이관 자료의 폐기·제적·반환을 위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또 운영 규정 및 기준 제·개정, 전용관 건립, 도내 보존서고 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등 기반 조성·확산·성숙 3단계에 걸쳐 시기별 세부 추진방안도 내놨다.

충남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한 공동보존자료관 운영 정책과 추진 방안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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