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방안 논의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관세청(청장 노석환) 주관으로 7월31일 ‘2020년도 제1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도와 달리 ‘2020년도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는 기관의 정부혁신과제 추진과정의 장애요인 등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에 부합하도록 참여방식도 변경했다. 실제 현장에는 혁신과제 담당자, 관련 전문가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하고, 관심있는 직원들은 온라인(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1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의 토론 주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체계를 기반으로 한 ‘수입신고서 편철 자동화’ 사례이다.

지금까지는 서류로 접수되는 수입신고서의 경우 담당자가 일일이 수기로 목록을 만들고 편철해 보관하였다. 관세청은 RPA시스템(가칭 e-세관서고) 도입을 통해 수입신고서 인식 및 송품장(Invoice) 등 관련 첨부서류의 전자문서화, 보관까지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구성원의 공감대 부족, 기술적 어려움 등 관세청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반 시스템 추진 상의 애로사항 및 환경부, 외교부 등 현장 참석 기관의 RPA 도입 과정 상 장애요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전문가 및 다른 기관 RPA 담당자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혁신은 우리사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관세청의 업무개선 사례가 오늘 영상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기관들에게 새로운 혁신의 계기로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의 단순, 반복 업무 전반에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RPA 도입과정에서 각 기관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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