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화성=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화성시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화성시민 한마음체육축전’과 ‘화성 효 마라톤 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시민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를 열 경우 축제 특성상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운데다, 누구나 참여하는 개방형 행사는 방역에 구멍이 뚫릴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화성시민 한마음 체육축전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1부 체육대회, 2부 예술공연, 3부 효 마라톤으로 구성돼 시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화성 효 마라톤은 매년 전국의 마라토너 5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 시 대표 축제를 취소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철저한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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