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열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켈로이드흉터는 통증 등의 불편함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외모적으로는 매우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켈로이드체질을 가진 경우 작은 상처라도 켈로이드흉터가 될 수 있어 일반흉터에 비해 치료 또한 더욱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반적인 흉터는 상처가 치유된 흔적으로 모두 외모적 고민을 만든다. 특히 수술 또는 외상으로 인하여 진피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었을 때는 큰 흉터, 눈에 띄기 쉬운 색과 모양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이러한 흉터는 대체로 시간이 흐름이 따라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더라도 비교적 희미해지곤 한다.

그러나 켈로이드는 이와 정반대의 증상을 보인다. 흉터가 점점 부풀어 올라 정상 피부 범위를 침범한다면 켈로이드 흉터일 가능성이 높다. 켈로이드는 여드름흉터처럼 피부질환 흔적에도 생겨날 수 있으며 제왕절개흉터, 화상흉터 등 광범위한 흉터에도 생겨난다.

켈로이드의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설, 감염 원인설, 피지 원인설 등이 있고 주로 피지선이 많이 발달되어 있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켈로이드제거는 어떤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흉터치료 20여년 경력의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현재 켈로이드 치료에는 수술흉터처럼 크기가 큰 켈로이드에는 흉터제거수술이 적용된다. 오래된 흉터를 절제한 후 섬세한 재봉합 과정을 거쳐 흉터의 크기를 현저히 작아지게 한다. 이어 4일 정도 전자선 치료를 진행해 켈로이드를 제거한다. 여드름흉터 등에 의한 작은 켈로이드는 국소주사요법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다.

안성열 원장은 “켈로이드의 흉터 크기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을 적용하고 켈로이드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까지 더해진다면 오래된 켈로이드 흉터 제거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평소 정상 피부 범위까지 침범해버린 켈로이드 증상에 의해 고통받고 있었다면 서둘러 전문의와 상담을 실시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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