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발병 원인이 규정되지 않은 틱장애(tic disorder)는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보여지는 질환이며 이 중에서도 어린이 틱장애의 경우 10세 미만 아동에게서 10~20%의 발병률을 보이는 흔한 질병이다. 특별히 5세 이하부터 보이는 틱장애 아이들에 대해서는 다른 심리적인 불안, 우울, 강박증세와 같은 동반증상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사진=브레인리더한의원 김범경 부천부평점 원장

브레인리더한의원 김범경 부천부평점 원장은 "틱장애가 발병하는 원인을 뇌의 중추신경계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물질의 과도 분비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으며,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출산 과정에서 발생한 뇌 손상이나 염증 등 다양한 요인이 어린이 틱장애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어 "분명한 사실은 어린이 틱장애를 유심히 살펴보면, 외부 혹은 내부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못할 때 증세가 한층 더 심해진다는 데 있다. 심한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일수록, 자극 주변의 자극에 크게 놀라거나, 상심하거나, 우울하거나, 화가 나는 경우들을 볼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일상 생활 가운데 반복적인 외부의 자극으로 병이 더 진행이 되어 단순틱에서 복합틱으로, 그리고 뚜렛증후군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한다.

또한 "틱장애는 아동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고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 전혀 안되지 않으나, 이러한 경우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이며, 틱장애 자체가 한의학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뇌의 흥분, 분노의 표출, 불안의 표출로 보기에 그것을 막으면 막을수록 우리 몸에서 감당이 더 어렵게 되어 더 크게 폭발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틱이 나올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범경 원장은 "틱장애는 누구나 올수 있는 마음과 신체의 감기라고 이해를 하고, 가족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자녀의 틱장애로 인해 부모의 죄책감역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도한 부모의 죄책감도 자녀에게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고 한다.

이어 "틱은 분노와 불안의 마음의 표현이다. 실제로 분노와 불안을 해소시켜주는 한약치료와 두뇌훈련으로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대다수에게 도움이 된다. 본원의 진료 사례를 살펴보면, 틱장애 아동의 상당수 역시 스스로 틱 증상이 있다는 사실과 내면의 분노와 불안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틱장애를 치료할때는 증상이 경미할 초기에 치료가 중요할 뿐 아니라, 아이와 부모님의 마음을 잘 살펴봐야한다"고 한다.

또한 "틱장애를 보인지 1개월 이상이 지난다면 증상이 더 심해질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토대로 2차 3차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이의 성격이 변하거나 심리적인 문제가 동반되기 그 이전에 초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느 병이나 병을 키우기보다는 병이 시작되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열배나 쉽다고 한다. 우리아이의 틱장애가 혹시 지속적이라면 아이의 불편감이 어떠한 부분이 있는지, 지속적인 외부자극은 어떠한지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여, 건강한 성장과 발달이 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