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수리연, 수학으로 병원·기업 의료문제 해결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 이하 ‘수리연’)는 8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2020년 산업(의료)수학 문제해결 워크숍’을 벡스코 컨벤션홀 회의실 201~203호에서 개최한다.

‘산업(의료)수학 문제해결 워크숍’은 기업 등이 의뢰한 산업문제를 수학자·공학자 등 수리과학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수학적 모델링·최적화·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해결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워크숍에 앞서 수리연은 지난 6월에 개별적으로 기업의 방문을 통해 부산지역 기업들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접수해서 이를 의료수학의 문제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접수된 산업문제 중 환자검사시간의 단축을 위한 PET 동적데이터 분석(동아대학교병원), 입력이미지의 안저사진 여부 구별문제(㈜에이아이인사이트), 배터리 수명(SOC, SOH) 예측시뮬레이션 모델링(㈜에스브이엠테크) 등 3가지 문제를 선정해 이번 워크숍에서 다룬다.

워크숍에는 수리연 연구진과 산업수학 전문가 그룹 및 대학원생·기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한다.

선정된 문제에 대해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학적 분석과 모델링을 통한 최적화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의뢰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의료수학’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의 바탕이 되는 수학적 해석과 모델링의 수학이론을 통합적으로 이용해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분야이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지난 4월 부산의료수학센터를 개소해 박사급 전문인력이 본격적인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병원과 기업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무료로 컨설팅 제공하고 있으므로 부산지역 병원과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의료수학센터는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연구동 메디컬ICT융합센터 5층에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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