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구성·낙동강 통합 물관리·광역철도·국가균형발전 공동 노력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개최(왼쪽부터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대구시·울산시·경상북도·경상남도와 함께 8월5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2층 도정회의실에서 영남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7월27일 부산에서 개최된 ‘2020 영남미래포럼’에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구성을 결정하고, 7월31일 실무회의를 거쳐 오늘 열린 것으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해 다극체제로 전환하고, 영남권의 주도로 국가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영남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 발전시키고자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은 2007년부터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를 구성해 서면회의 등 총 9차례에 걸쳐 영남권 광역발전계획 수립과 경제공동체 및 영남지역 신공항 협력 등을 논의해왔고, 지역 핵심과제의 국정 과제화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개최 <사진제공=부산시>

이번 협의회를 통해 영남권 5개 시‧도는 기존의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편해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발족, 공동현안의 지속 협의·교류를 확대해 발전된 상생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의 성장주력산업 간의 연계·협력 등 권역별 발전전략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또한 영남권의 주요 상수도원인 낙동강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본류 수질개선과 취수지역 피해 최소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서 공동협력, 정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방안이 한국판 뉴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영남권 원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해서는 국가운영 광역철도망의 구축이 필수적이므로 영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국비지원에 공동 노력하고, ‘영남권 광역 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해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MTX) 추진과 대정부 대응에 협력한다.

영남지역이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판 뉴딜 투자사업 순위에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을 최우선 고려할 것과 국기기관 및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조속 추진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한 지방분권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공동대응할 것 등 5개 분야에 대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협의체가 협력해나갈 사업 중 가장 중요한 과제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공동대응이며, 한국판 뉴딜이 지역의 바램과 방향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산은 낙동강의 가장 하류에 있으며, 먹는 물의 90% 이상을 낙동강 물을 쓰고 있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은 부산시민의 숙원이다”며, “우리의 의지와 협력으로 영남권의 공동번영의 새 길이 열리고 국가 제2의 경제축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