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부위가 늘어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다이어트는 대부분 효과를 빠르게 보기 위하여 음식을 절식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다이어트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제공=CF ORIGIN 클리닉

CF ORIGIN 클리닉 최명석 원장은 "여름 다이어트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충분한 수분 섭취이다. 여름에는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기에 충분한 수분이 섭취되지 않는다면 열사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하루 2~3L 이상 마셔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준다면 다이어트 뿐 아니라 피부도 좋아지게 된다"고 한다.

또한 "부작용은 탈모 현상이다. 우리의 모발은 평균 하루에 0.3mm씩 성장하여 한 달이면 약 1cm 정도 자라게 된다. 그러나 모발성장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발성장에 필요한 미네랄, 단백질, 필수지방산 등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이어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모낭을 약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머리카락이 힘없고 가늘어진 경우, 숱이 줄어든 경우, 정수리가 휑한 경우, 머리를 감은 뒤 주저앉는 느낌이 들 경우에는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최명석 원장은 "벼락치기처럼 급하게 하는 다이어트는 담즙 속 염분과 콜레스테롤의 양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담즙이 담낭에 고이면 담석을 만들어 급성 담낭염의 발병 위험률을 높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급성 담낭염은 90% 이상이 담석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기존에 담석의 주된 원인으로는 고지방 식습관 및 비만 등이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도 담석증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과도한 운동은 젊은 나이에도 관절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무릎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막아주던 연골이 점차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은 유독 젊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질환이 걱정된다면 전문 클리닉을 통해 체내 순환을 도와 체중감량과 부종 및 셀룰라이트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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