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면 무계리, 다산면 곽촌2리, 우곡면 포1리, 쌍림면 송림2리

성인문해교실 개강식 참석자들<사진제공=고령군>

[고령=환경일보] 강석조 기자 =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까지 쓸 수 있게 되어 몹시 기쁩니다” 지난 해, 경상북도 문해교육 편지쓰기 대회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운수면 유리의 성인문해교실 수강생 김금자 할머님이 밝힌 소감이다.

성인문해교육이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득(文字解得)능력을 포함한 사회적ㆍ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조직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생교육법 제2조에 명시되어 있는 평생교육사업 중 하나이다.

올해 고령군에서 실시되는 성인문해교실(한글교육)은 성산면 무계리, 다산면 곽촌2리, 우곡면 포1리, 쌍림면 송림2리 총 네 개의 교육장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여 간 운영된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마을회관이 폐쇄되어 개강이 늦어졌으나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망은 코로나 19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뜨거웠다.

고령군은 본 교육을 통해 비문해자가 기본적인 생활문해를 익힐 수 있도록 하며, 마을마다 학습연차가 쌓임에 따른 수준 차이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수업내용을 구성‧진행하여 비문해자의 기초학습권을 적극 보장‧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착용과 손 소독, 체온측정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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