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핫버스폰

애플의 최초 5G 지원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을 5G 지원 칩 셋을 공급하기로 한 ‘퀄컴’이 제기한 이후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몇 주 가량 미루어 질 것’이라고 밝혀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 지연은 기정사실화되었다. 매년 9월 중순 경 신규 모델의 공개 행사를 진행한 애플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며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공개 행사는 9월 말 또는 10월 초 경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출시는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많은 대중의 기대가 몰렸던 ‘노치’의 삭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싱가포르 트위터 ‘미스터 화이트’는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대부분의 부품이 조립된 상태의 스마트폰 사진을 공개하였으며, 이를 아이폰12로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폰12의 페이스ID 크기는 전작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MAX, 6.1인치 아이폰12 PRO, 6.7인치 아이폰12 PRO MAX 4종의 모델로 구성되며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5G를 지원할 전망이다. 출고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11에 비해 50달러 가량 인하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한 발 앞서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5일 개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의 모델을 공개하였으며 주력 모델인 갤럭시노트20과 아이폰12 시리즈의 박빙의 승부에 대한 대중의 귀추가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 일정이 미뤄지며 직접적인 경쟁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되면 갤럭시노트20의 판매량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전략 모델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가 1~2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구형 아이폰 모델의 재고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 성지’로 손꼽히고 있는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핫버스폰’에서는 KT에서 공시 지원금을 올린 아이폰X와 SKT에서 지원금을 인상한 아이폰XR을 무료 판매 모델로 선보이는 등 재고 정리 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무료 판매 모델의 잔여 재고는 극소량으로 남아있어 곧 매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밖에도 아이폰SE와 아이폰11의 할인 행사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폰SE는 10만원 수준에서 구매가 가능해졌고, 아이폰11은 40만원대로 판매되는 등 신제품의 출시 이전 전작의 가격이 일제히 인하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시기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핫버스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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