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현재 하나의 지구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구석기와 신석기를 거치면서 벼농사를 짓게 되고 정착생활을 하게됐다. 자급자족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 나와 물물교환이 활성화되고 화폐가 등용되고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류문화는 수직성장을 하게됐다. 하지만 자연은 이러한 인간의 실체를 용납하지 않았다. 아니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히 답했다. 토양이 오염되어 농경지가 부족해지고 사막의 가속화가 시작되었으며 때아닌 어족자원이 잡히고 해마다 늘어나는 수마는 비단 한 지역이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얼마 전 우리 나라는 황사조기경보체계시스템을 주변국가들과 구축했다. 이 밖에도 많은 예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100%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 체계적인 환경보호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 폐기물의 재활용이다.
재활용의 진면목은 지금과 같은 경제가 어려울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럴 때일수록 재활용을 장려하고 재활용산업에 투자하면 고용창출은 물론 재화를 창출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 사람 한명이 70평생을 살면서 만들어내는 생활 쓰레기가 55톤 정도 된다고 한다. 도시 생활을 하면서 쓰레기가 하나도 없도록 한다는 것은 어렵다. 차선책이라도 찾아야하는데 그것은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충분히 재활용하는 것이다.
재활용품들을 다시 사용하게 된다면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게되고 더불어 환경오염의 감소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재활용품만 제대로 분리 배출을 해서 재활용하게 되면 639억 원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귀찮은 일이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게 되면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도 살리는 길이 된다.
뭉치면 자원이요, 흩어지면 쓰레기라 하지 않는가.

김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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