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서로 만나고 연결 가족캠프 운영
가족과 이웃 소중함 알고,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배워

코로나19로 예민해진 이웃과의 갈등관리-토닥토닥 Talk Talk 카드 전달하기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는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비대면 형식의 가족캠프를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운영한다. 각각의 캠프에는 자치구에서 거주 중인 10~15가족(약 60여명)이 참석한다.

‘코로나19를 긍정적인 힘으로 이겨내자!’라는 주제의 비대면 캠프는 참가자들이 특정한 장소에 모이지 않고, 자택에서 온라인을 통해 재난 대처 방법을 배우고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가족들은 ‘거리두기’로 지쳐있던 마음을 돌보는 동시에 서로 물리적으로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웃과 동네에서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일상 속 실천 활동들을 알아갈 수 있다

6월 동작구에서 진행했던 캠프에 참여한 가족은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했지만 오히려 주변의 이웃과 어려운 가게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언제까지 감염증이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 이렇게 비대면 방식으로 유익한 프로그램이 앞으로 자주 생겼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재난에 대응하는 힘과 회복력은 시민 사이 관계와 연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비대면 캠프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형태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시민 사이 연결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비대면 재난 구호소 캠프 및 마을 속 재난학교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재난을 함께 이겨내는 시민들 간의 연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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