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선택 이유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어서’

[환경일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유기농 식품점을 이용하고 있으나,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선택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출액 상위 3개 유기농 식품점의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소비자 만족도는 유기농 식품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주로 이용하는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어서’가 59.3%로 가장 많았다.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으로, 조사대상 3개 유기농 식품점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1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85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78점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3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87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80점 등의 순이었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평균 3.66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70점 ▷한살림 3.65점 ▷초록마을 3.64점 등의 순이었다.

호감도는 평균 3.60점이었으며,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63점 ▷한살림 3.60점 ▷초록마을 3.56점 등의 순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어서’가 59.3%로 가장 많았고, ‘상품의 품질이 좋아서’가 28.9%, ‘상품의 맛이 좋아서’, ‘매장이 집과 가까워서’가 각각 3.8% 등이었다.

주 이용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하는 이유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한편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한 상품으로는 ▷‘채소’가 70.3%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육류, 계란, 햄/소시지 등)’이 56.1% ▷‘과일’이 51.8%로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기농 식품점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8.0%(96명)였고, 총 256건의 피해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으로는 ▷‘식품 부패·변질’이 46.9%로 가장 많았고 ▷‘매장 상품 배송 시 파손’ 32.3% ▷‘함량·용량 부족’ 24.0% ▷‘용기 파손 등으로 인한 상해’ 22.9% 등이었다(복수응답).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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