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차카

길어진 장마로 인해 자동차 침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장마철 이후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침수차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간혹 폐차했어야 할 침수 차량을 햇빛에 말린 후 멀쩡한 차량으로 둔갑시켜 중고차매매단지 내에 내놓는 사례가 있는데 사고 이력 중 침수 차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 더욱 주의해야 하고 신중해야 한다.

침수 차 외에 소비자가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부분이 바로 허위매물 사례이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을 올려 소비자가 방문하면 다른 차량으로 유도해 비싸게 파는 수법이 바로 허위매물이다. 여전히 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만큼 중고차매매단지 내의 고질병 중 하나이다.

이 가운데 수원 중고차매매단지 ‘차카’는 침수 차 뿐 아니라 허위매물을 피할 수 있는 요령을 몇 가지 공개했다. 관계자는 “침수 차량의 경우 부품 부식이 일어났는지, 에어컨 작동 시 곰팡이 또는 진흙으로 인한 악취가 나는지, 안전벨트 등 부품 내에 진흙이 묻어 있는지 등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위매물 차량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이 선택한 차량의 현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보다 큰 폭의 감가가 이루어진 매물이라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고차 구입 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용 전, 업체의 신뢰도를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다른 고객의 실제 후기를 찾아보거나 풍부한 경력의 딜러가 상주해 있는지, 허위매물 보상, A/S기간 등 업체 자체적으로 소비자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었는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 중고차매매단지 차카는 직접 방문하여 해당 매물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 차량에 문제는 없는지 시운전을 해보는 것 역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시운전 시 차량의 소음이나 떨림, 브레이크 작동, 에어컨,히터 작동, 와이퍼, 열선, 사이드 미러 등을 작동시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카는 실 매물 4만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위매물 근절에 주력하고 있다. 최대 2년동안 무제한 보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정식허가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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