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쟁점해소 위해 7차례 연속 토론회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8월11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성산 일대)를 찾아 숨골조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지역주민 등을 만나 제주 제2공항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부는 숨골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지하수 고갈, 지하수 오염, 농경지, 어업 피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쟁점해소를 위해 비상도민회의와 총 7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민 등과의 면담에서 제주 제2공항은 안전, 환경, 주민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주민 동의하에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제주도 차원에서 합리적·개관적으로 도민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제2공항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제주도를 대표하는 도정과 도의회 모두의 협력과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통해(8월4주 용역착수 예정), 지역주민의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취업기회 확대, 주변지역 발전대책 등 지역경제 활성화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환경수용력 제고방안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생활SOC, 노후SOC 사업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도 제주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향후 실질적인 주민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숨골조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주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철저하고 신중하게 조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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