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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설은 폭설과 강추위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었으나, 귀성시 호남지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교통소통이 원활했다고 건설교통부는 밝혔다.

귀성의 경우 연휴 전날인 20일 오후부터 충청 호남지역에 눈이 내려 서해안 지역에서 심한 교통혼잡이 발생, 지난해 평균 6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광주 구간(승용차기준)이 금년에는 9시간 30여분 소요되었고 특히 20일 저녁 서울-목포 구간은 19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부산, 대전 구간도 지난해에 비해 1시간 가량 지체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귀경의 경우, 평시 주말수준의 소통을 보여 대부분의 구간에서 10-30여분 가량 단축되었다고 했다.

긴 연휴기간과 기상악화에 따른 귀성인원의 감소로 수도권 및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년대비 10-20% 줄어들어 귀성, 귀경길 교통소통이 원활했다고 건교부는 분석했다.

철도, 고속버스, 항공, 해운등의 대중교통수단으로는 369만명의 귀성, 귀경객을 수송하였으나 폭설 및 강풍으로 500회 이상의 항공기 및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었다.

건교부는 향후 폭설시 법규위반 차량 단속 및 계도활동 강화와 고속도로 우회국도 ITS 확대 구축하여 국도 이용 효율을 향상시킬 것이라 밝혔다. 또한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포항 고속도로, 동해 고속도로등의 확충사업이 명절, 휴가철의 교통란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 이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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