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소펀’ 12일 개막
항균 가구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능성 제품 선보여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소펀(SOFURN·이하 소펀)’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이채빈 기자>

[코엑스=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코로나19가 여름휴가 트렌드를 바꾸어 놓았다. 올 여름에는 해외여행 대신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홈캉스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집에서도 일상을 벗어나 바캉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홈인테리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안하고, 우수한 품질의 가구와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조선일보 공동 주최로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소펀(SOFURN·이하 소펀)’이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경기도 가구 공동브랜드 이로채는 항균 소재로 제작한 가구를 선보였다. <사진=김혜인 기자>

소펀은 ‘Seoul Internal Furniture&Interior Fair’의 줄임말이며, 라이스프타일을 즐겁게 만들어간다는 ‘So Fun(아주 즐거운)’의 의미도 담고 있다. 400여개 부스가 설치된 이번 전시회는 ‘라이프스타일에 가구를 담다’라는 주제로, 최신 리빙 트렌드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풍부하고 다양한 가구·인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참여 업체에는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효율적 비즈니스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대 관심사인 건강·위생을 강조한 기능성 제품을 대거 만나볼 수 있었다. 경기도 소재 국내 중소 가구 제조기업으로 구성된 경기도 가구 공동브랜드 이로채는 항균 소재로 제작한 가구를 선보였다. 천식·습진·비염 등을 유발하는 생활 속 세균이나 진드기가 가구 표면에 붙어도 번식하지 못하도록 항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프리미엄 우드 슬립 브랜드 파드리오는 원목의 결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가공 기술로 자연의 감성을 닮은 원목테이블을 선보였다. <사진=이채빈 기자>

집에서 자연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띄었다. 프리미엄 우드 슬립 브랜드 파드리오는 원목의 결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가공 기술을 통해 자연의 감성을 닮은 원목테이블을 선보였다. 파드리오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명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친환경 원목테이블을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통, 식음료, 관광 등 주제별 전시관에는 삶을 풍부하게 해 줄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에도 안전한 여행이 가능한 곳을 소개했다. ‘웰니스 체험존’을 꾸려 진안 홍삼스파, 국립대운산 치유의숲, 산청 동의보감촌 등 추천 관광지 48곳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건강에 좋은 차 시음과 아로마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 48곳을 추천했다. <사진=이채빈 기자>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장갑 제공,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진행된다.

모든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온라인 사전 등록 후 현장을 방문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개인 장갑을 착용하고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선인장 등 집 안에서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도 증정한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조선일보 공동 주최로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소펀(SOFURN·이하 소펀)’이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사진=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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