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작기술’, 로봇팔로 3D프린팅 방식 실험적 예술작품 구현

랜덤 다이버시티 연구전시물 제작 모습 <사진제공=DRB동일>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DRB파텍㈜과 Campus D가 연구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실험적인 연구전시물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DRB파텍㈜의 로봇자동화시스템 기술과 CampusD의 디지털 제작(Digital Fabrication)기술이 만나 로봇팔을 이용한 3D프린팅 방식으로 실험적인 예술작품을 구현한 것이다.

해당 연구전시물은 현재 서울 성수동 소재 우란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랜덤 다이버시티(Random Diversity)’ 프로젝트 연구전시의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프로젝트 참여자가 우란문화재단의 소장품을 활용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고 다양성을 탐구하도록 장려하는 ‘우란이상 시각예술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자인 천영환 연구자는 김시영 도예가의 ‘서가흑자 달항아리’라는 작품에 주목해 디지털제작과 인공지능(A.I)기술에 자기(磁器)를 만드는 과정을 적용했다.
여기에 DRB파텍㈜과 CampusD가 제작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이 솔루션은 로봇팔을 이용한 3D프린팅 기술을 지원해 달항아리의 형태를 형성하는 실험적인 연구전시물을 탄생시켰고, 이는 기존 3D프린터로는 제작할 수 없었던 구조를 구현한 것이다.


CampusD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기술로 예술의 영역까지 넘나들 수 있었던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랜덤 다이버시티’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프로젝트 참여소감을 밝혔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오는 8월26일까지 우란문화재단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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