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팔당댐에서 강동대교까지 구간에 지정
- 11월엔 미사동에 도립 환경교육센터 착공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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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의 도래지로 각광받고 있는 팔당대로 일대 지역에 대해 올해 안으로 조수보호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경기도 하남시는 팔당댐에서 강동대교까지 7.5km 구간에 대해 조수보호 구역으로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팔당댐 하류지역은 발전용수의 방류로 연중 고른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팔당대교 하류 강 중간에 자연그대로 당정섬이 보전돼있어 먹이와 조류의 휴식공간인 버드나무, 갈대숲이 이뤄져 한강연안에서는 최상의 조류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11월 하남시 미사동에 4만 1000평 부지에 경기도에서 300억을 지원받아 국내 최초로 도립 환경교육센터를 착공계획이며, 환경교육센터 건립과 보조를 맞춰 조수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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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올해 예산이 수립되는 대로 팔당대교 주변의 철새와 텃새의 개체 수와 서식생태 등에 대한 정밀 용역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팔당대교 하류는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관찰되는 유일한 지역이며, 이외에도 참수리, 원앙, 청둥오리, 기러기, 흰꼬리수리 등 맹금류를 포함한 25여종의 조류가 3천~5천 마리씩 관찰되는 “천혜의 조류서식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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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팔당대교 하류는 2km 내외의 한강주변으로 30여 만평의 늪지가 자연그대로 보전돼있는 상태로 수많은 조류들이 함께 찾는 지역이다.

글 김홍태 기자 / 사진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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