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생물 폐사 등 피해가 없도록 세심한 양식장 관리 필요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완도 내만(득량만 포함)과 통영 내만(진해만 포함) 해역에 8월17일(월) 오전 10시부로 고수온 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번에 추가로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은 8월 16일 16시를 기준으로 완도 내만(완도 군외) 28℃, 득량만(고흥 장수) 28.1℃, 통영 내만(비산도) 27.0℃, 진해만(잠도) 28.5℃ 등 고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인 28℃ 이상에 도달하였거나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내만 및 연안의 표층 해수염분이 평년보다 낮아져 표층과 저층의 물이 잘 섞이지 않음에 따라 수온이 높아지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운영 중인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통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현장 예찰을 실시하고, 액화산소 공급, 저층해수공급장치 운영 등 고수온 대응장비 가동 및 사료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출하 독려 등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할 계획이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 시기에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작업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하여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고수온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 어업인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양식 어업인들께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수온정보를 자주 확인해 주시고, 현장대응팀의 지도에 적극 협조하여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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