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강선리 하천변에 거주하는 엄씨는 돈사, 견사 등을 운영중인데 지난 2월13일 오후3시30분경 현장 확인 시 돼지4마리가 돈사 밖에 죽은 채 부패되어 유기되어 있고, 개(犬)2마리도 돈사 옆에 부패되어 무단 방치되어 있었다.
가축이 죽었을 때는 관할기관(군청 환경보호과)에 신고하여 철저한 사망 원인 등을 규명하여 관할기관의 지시를 받아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엄씨는 이를 무단 방치해 전염병 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 문제다.
더욱이 엄씨가 거주하는 이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견(犬)사를 고의적으로 하천 옆에 설치하여 자연히 개의 배설물 등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상수원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또한 3동의 돈사 건축물은 불법 건축해 사용하고 있고, 정화조 시설은 설치는 돼있지만, 가동하고 있지 않은데도 관할 관청에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엄씨는 취재를 요청하는 환경방송 박모 기자를 폭행하고 15일간 업체를 취재한 내용의 취재일지를 전부 손괴시켜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이곳 강선리, 하복리, 장재터 하천일대에는 엄씨 외에도 대단위로 운영되는 돈사, 견사가 여럿 있어 하천오염이 심각해 관할 행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적합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속초 박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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