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재배농민은 탐스럽고 맛좋은 품질이 우수한 과일을 생산하기 위하여 겨울철부터 가지치기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가지치기는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배 등 주요 과종에 대하여 가지치기 기술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가지치기 기술교육을 2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실시하는데 이번 교육은 자체 전정능력을 배양하고 과일의 특성에 맞는 나무꼴 만들기와 병충해 방제 등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지치기 교육을 마친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정기술 지원단을 구성하여 품앗이 전정은 물론 가지치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과수원에도 가지치기를 해 주어 외지인에게 위탁 전정을 실시하던 애로 사항을 해결하여 줄 계획이다.

이번 교육을 받은 웅치 최종열(58세)에 의하면 “현장감 있는 가지치기 기술교육으로 본인의 과실나무의 특성에 맞는 가지치기를 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전정기술 노임 등을 절감함으로써 영농비를 줄이고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는 기쁨을 맛보아야겠다”고 하였다.

한편, 보성군은 관내 과수 재배 농업인의 영농비를 절감하면서 환경 친화형 재배를 유도하기 위하여 주요 과종에 대한 전정교육과 함께 석회 유황합제 등 무기 농약의 제조시설을 지원해 주는 등 현장 위주의 선진 핵심 기술을 보급하여 과원의 구조 개선과 품질이 우수한 과실을 생산토록 하여 군의 소득작목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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