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행안‧국토‧농식품부 합동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논의

[환경일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8월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수해 현장 방문에 이어 8월19일 오후에도 충남도청(충남 홍성군 소재)을 방문해 충청남도 금산군 등 수해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용담댐 하류지역인 금산군은 지난 8월 7일부터 이틀간 136㎜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되고 물이 넘치면서 인삼밭 200㏊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번 충청남도 방문은 환경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지역 의견을 듣고 정부 차원의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하여, 광역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김재흠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 손우준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청장,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등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의 자리에서 홍수피해 현황 및 피해지역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며, 이번 홍수 발생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충남 등 관련 지자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환경부는 금산군 등 충남지역의 조속한 홍수 피해복구를 위해 행안부, 국토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8월18일 출범된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 기획단’을 통해 댐, 하수도, 홍수예보체계, 물관리계획 등 분야의 현 상황을 진단하여 문제점을 평가하고, 근본적인 홍수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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