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공연하고 청년이 관람하는 온라인 콘서트 8월 28일(금) 개최

‘콘따리 샤바라’ 홍보 포스터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한여름 밤의 꿀같은 달달하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온라인 비대면 콘서트 ‘콘따리 샤바라’를 오는 28일(금) 저녁 7시 30분에 개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술가들과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심신이 지쳐있는 청년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청년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인만큼, 작년 9월 개관한 청년 소통, 문화공간인 ‘무중력지대-영등포’에서 진행된다. 공연실황도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송출되어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콘따리 샤바라’ 출연진도 청년층의 감성과 취향을 고려해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주는 뮤지션들로 엄선해 꾸려진다. △맑은 목소리로 따뜻한 감성을 보여주는 여성듀오 ‘H.M.H’,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 △대중적인 국악을 선보이는 퓨전국악밴드 ‘국악인가요’, △은은한 감동과 짙은 여운을 주는 어쿠스틱 혼성 듀오 ‘성해빈&은희’, △보컬, 베이스, 퍼커션의 이색적 조합의 뮤지션 ‘더치트랩’, 총 5개 팀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약 2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만 19~34세 청년들은 오는 23일까지 미니인턴 사이트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선정된 50명의 신청자에게 공연관람 링크 주소가 개별 통보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아울러 관객과 뮤지션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보다 흥겨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50명의 사전신청자에게 응원도구와 다과가 담긴 키트를 배송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무중력지대-영등포로 전화 또는 메일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구(舊) 당산2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영등포는 올해 상반기부터 모든 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소설가와 함께 하는 독서 모임 ‘어디서나 책 읽는 우리’, 1인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나도 하는 크리에이터’, 청년 바리스타가 진행하는 커피 클래스 ‘나는 오늘도 커피가 조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왔으며, 하반기에도 청년의 활동과 네트워킹을 적극 지원하며 청년전용 배움, 소통, 휴식 공간으로 지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청년들에게 주는 음악선물이자 청년예술가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무더위에 지친 청년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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