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의 21세기 문화영상을 선도해 나갈 영화촬영촌이 섬진강권역에 대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와 전라남북도는 공동으로 오는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순천, 광양과 임실, 장수 등 섬진강 권역 8개 시군에 지역별 테마별 시네마촬영 단지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약 3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이 영화단지가 조성되면 섬진강권역이 21세기 영상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어 낙후된 서남권 발전을 유도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남도영상위원회는 오는 3월 9일 순천시에서 관련기관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취지 및 권역별 테마제안, 촬영촌 활성화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간담회와 함께 섬진강권역 전반에 대해 현지투어를 실시하고 테마조성 적정여부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며 이어 남원시에서 간담회 및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권역사업을 협의한다.
한편 전라남북도와 남도영상위원회 등 관계기관단체는 이 영화촬영벨트 조성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사업건의문을 작성 문화관광부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순천 임 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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