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782-22, 24번지에 소재한 대한축산(대표 박선영)은 500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주로서, 2003년 2월15일 화성시장으로부터 화성시 인근의 식당으로부터 수거한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하여 돼지사료로 사용하겠다고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신고"를 하여 사료를 생산해 오면서, 과잉 수거된 음식물 찌꺼기를 돼지들이 배출한 돈분 등과 혼합하여 퇴비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때 발생되는 악성 폐수 등을 폐수처리 시설 없이 인근 농토와 간척지로 무단 방류를 일삼고 있을 뿐 아니라 폐기물 재활용신고 없이 불법으로 음식물 폐기물을 이용한 퇴비를 만들고 있다.
농장 입구에는 돈분을 자연 건조장에서 건조하면서 발생되는 유기인과 질소 화합물이 다량함유된 돈뇨(돼지 오줌) 등도 아래쪽 농지와 간척지 등에 무단 방류하고 있어, 서해안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농장 내에 임시로 땅을 파서 약 20여평에다 돈분을 모아 보관하면서, 여러 가지 질병으로 죽은 돼지 등을 가져다 버려, 각종 가축 전염병의 온상이 될 뿐 아니라, 야생동물 등이 파먹어 사람들에게도 공수병과 인수 공통 전염병을 옮기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 홍모씨는 “대한축산 말고도 거부농장(오리농장), 개나리 농장(돼지농장)등 10여개의 농장 등이 산재해서 가축들을 키우고 있는데, 무단 가축분뇨등과 음식물 통을 씻으면서 발생되는 폐수 등을 인근 농지와 간척지로 무단 방류하기위해 수로 등을 파놓고 이를 이용하여 배출하고 있어, 동내 입구에 들어서면 분뇨 냄새와 썩는 냄새로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쓱 거린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화성시 환경과 축산폐수 담당자는 “작년에도 청원리 일대 4개 농장을 고발한 적이 있으며, 검찰에서 벌금을 1-2백만원을 물고 나서 또 같은 행위를 한다면서 나가서 확인한후 행정처리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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