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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산98번지. 경기 동부지역 쓰레기 소각장 건설 문제를 두고 많은 갈등이 대립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12일 주민투표실시를 통해 주민 동의서를 받아 호법면 안평리로 결정이 된 상태에서 주변 마을은 님비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쓰레기 소각장은 ‘혐오시설’로 인식돼 주변 지역에서는 적극 반대를 외치며 안평리를 제외한 19개 마을의 7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한 집회가 있었다.
이어 2월 29일 2차 집회가 있었으며 소각시설반대추진위원회 최진호 위원장은 “쌀, 온천, 도자기의 고장 청정지역의 이천에 쓰레기소각장이 왠 말이냐”며 열변을 토해냈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오염에 관한 보고를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이미 시에서 실시한 공모에서 이천지역 46개 마을 중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주민 동의서를 받은 후 최종 선정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소각장 유치에 호법면은 지역발전을 위해 먼저 하겠다는 “핌피”를 내세우고 있으며 이웃마을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왜 여기인가’ 그리고 ‘왜 타 지역 쓰레기까지 떠 안아야 하는가’하는 “님비”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시청 담당자는 1차 집회 후 소각시설 반대 추진위원회, 이장단 협의회와 함께 남해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을 가지고 있는 쓰레기처리장과 영통 쓰레기 소각장등을 방문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경기도 구리시 쓰레기소각장을 보면, 소각장 건립 시 주민들은 강력한 반대를 했지만 현재에는 혐오공간이 벽화와 실내수영장, 사우나, 식당이 갖추어져 주변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으며 야경이 아름다운 가족 공원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구리시 쓰레기 소각장은 발암물질에 관한 보고서에도 환경기준을 넘지 않았으며 냄새도 전혀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소각장 유치 시, 주민과의 약속을 시행했으며, 주민들을 위한 방책을 잊지 않은 것이다.
현재 호법면에 건립될 소각장 역시, 주민들과의 많은 약속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다.
이천을 제외한, 여주, 양평, 광주, 하남에서 백억원을 조성하여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체육시설, 장학금, 경로당 건설 등이 그것이다.

경기지역본부 전찬섭 기자 jcw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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