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등학교 국제교환학생 사업을 추진한다.
작년에 미국의 국무성 인가 재단과 계약을 체결하여 3명의 학생을 미국 공립학교에 보낸 바 있는데, 현재 그들은 현지에서 잘 생활하고 있다.
금년도 이 사업의 추진계획은 3월 20일까지 학교장의 추천을 거쳐 희망자를 접수하며, 사업 설명회(3월 29일), 1차 시험(4월 13일), 2차 시험(4월 20일)을 거쳐 교류 대상자를 확정하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현지 적응을 위해 7-8회에 거쳐 원어민 교사가 사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견 학생의 규모는 작년보다 확대실시 할 예정이고, 경비는 외국의 재단이 요구하는 계약금 전액을 수의자가 부담하고 항공료, 개인 용돈 등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여 국제적인 능력과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학생, 학부모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고있다. 그러나 학생이 외국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여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문화 적응 능력, 어학능력, 준비성 등이 필수적이어서 무조건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별 준비 없이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 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은 오히려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

호남 강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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