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일제강점기 때 잃어버린 고유지명을 되찾기 위한 ‘옛 지명 되찾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3년부터 관내 전 마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무주 옛 지명 되찾기 사업을 전개, 각 마을을 유래와 지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마을의 유래에서부터 생활과 문화, 지명 등이 담긴 ‘무주의 마을유래와 땅이름’을 발간하기도 했다.

현재 군은 마을지명에서부터 하천, 도로, 산, 계곡, 다리 등 조사 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현지 확인조사 중이다.

특히,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문화, 역사, 인물 등 마을의 특징이 배어나는 다양한 농촌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생태문화도시 무주만의 매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김세웅 무주군수는 “잃어버린 옛 지명 되찾기 사업은 전통을 기반으로 무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무주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농촌어메니티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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