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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鄭根謨, 호서대 명예총장) 박사가 제4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에 임기 3년으로 취임했다.
신임 정근모 원장은 지난달 27일(금) 오전 11시 한림원회관(분당 구미동 소재)에서 개최된 2004년도 제 1회 한림원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을 갖고, 과학기술분야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과학기술한림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써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정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자신을 과학기술분야 최고기관의 원장으로 선출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임기 동안 정성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림원의 실체는 회원으로, 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된 사실 자체만으로 최고의 긍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한림원 회원들이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또 임기동안 중점 추진할 사업으로 ▲회관내에 한림원 회원들의 각종 저술 및 학술활동 지원을 위한 멤버스라운지 구축 ▲과학기술용어위원회, 과학기술사편찬위원회, 남북과학기술교류위원회 등의 활성화 ▲과학기술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활동 증대 ▲회원심사위원회 및 포상위원회의 위상강화 ▲한림원 후원회 활성화 ▲홍보 및 출판업무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한림원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도한 무기명 우편투표로 당선된 정 원장은 국내 과학기술계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과학기술처 장관 (제 12대 및 15대), 고등기술연구원(IAE) 원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호서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정 원장은 세계원자력한림원(INEA) 회원 및 원장, 스웨덴 왕립 응용과학 및 공학한림원(IVA) 회원, 미국 공학한림원(NAE) 회원 등 과학기술관련 다수의 국제기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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