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사상 3월에 내린 눈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한 대설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농업기반공사(문경지사 이우만)는 전 임직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복구지원에 나섰다.

안종운 농기공 사장은 5일, 대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 시설에 조속한 피해복구가 가능하도록 지원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 피해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복구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긴급 재해대책반을 본사와 각 지방별로 운영해 전국적인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전국단위별로 응급복구체계를 가동해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반공사는 이번 대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전국지역 지사들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 작업에 들어갔고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영농자금 이자 및 상환연기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서성배 농업기반공사 부사장은 7일,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일대 등 문경지사관내 사업지구(문경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지역현장을 방문해 제반시설을 점검하고 인근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복구지원에 나선 직원과 피해를 입은 농가주민들을 만나 격려했다. 서 부사장은 또 “그동안 철저한 대비로 대설로 인한 공사관리 수리시설물의 피해는 없으나 전국 지사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 저수지 수량 관리 및 언제 돌발할지 모르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문경 정왕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