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이 낮은 서·남해역의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효과적인 해양폐기물 전용선이 지난 5일부터 인천지역에 투입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양폐기물 전용수거선인 ‘크린오션호’를 건조하여 5일 인천항 관공선부두에서 김영남 해양부 차관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과 함께 시연회를 열었다.
해양폐기물 수거 전용선박은 수심이 낮아 접근이 어려운 폐어구 등 해양폐기물을 처리에 쓰일 계획이다. 2001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원에 의뢰해 개발한 이 전용선은 23억5000만원을 들여 건조한 99톤급 바지형태의 선박으로, 특히 선외추진기를 장착해 수심 2미터내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다관절 수거시스템 등 여러 형태의 수거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 선박은 깨끗한 해양환경조성은 물론 주요어장의 폐기물 수거사업을 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능이 더 향상된 전용선을 단계적으로 추가 건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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