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사)강릉 바우길 업무협약 체결, 지역 상생발전 및 전략적 마케팅 공동 추진

[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상익)은 8월28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대관령 숲길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사단법인 강릉 바우길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대관령 숲길 조성·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강릉 바우길은 ‘걸어서 지구를 진동시켜라!’라는 비전으로 강원도 옛길을 문화적 유산으로 보전・관리해 많은 사람들에게 옛길을 걷는 즐거움과 주변 자연,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국민행복과 건강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0년 설립돼 현재 강릉바우길 31개 구간 등 코스를 발굴・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이다.

협약에는 대관령 숲길 내 산림관광자원 조사・발굴 및 유지・관리, 쾌적하고 안전한 대관령 숲길 유지・관리 및 코스 개발, 대관령 숲길 대국민 홍보 및 행사 관련 마케팅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강구 및 협력, 그 밖에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 협력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대관령 숲길 조성 관리 계획안 <자료제공=동부지방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관령 숲길을 민・관이 협업하는 거버넌스 체제로 출범시켜 운영을 확대하고 숲길에 숨어 있는 문화・역사・자연 유산 발굴, 숲길 행사 등에 대해 공동으로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해 강릉 바우길과 대관령 숲길이 강원도의 대표 관광 브랜드로 함께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목정은 (사)강릉 바우길 이사장은 “KTX 등 빠른 교통수단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동해안 지역은 바다, 산, 강, 초원 등 다양한 지형적 요인으로 여러 걷기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특수성을 갖췄다”며, “강릉 바우길과 대관령 숲길은 우수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만큼 걷기 길 명품 브랜드로 함께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우수한 산림자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대관령 숲길을 이용객들의 탐방 여건에 맞게 대폭 정비하고, 강원도 대표의 산림관광자원으로 브랜드화해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17일 ‘대관령 숲길 조성・관리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본 계획의 후속 조치 중 민・관 협력대상이었던 (사)강릉 바우길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대관령 숲길 조성・관리계획’은 9개 추진과제로 테마가 있는 대관령 대표 4개 순환숲길 구획, 국가숲길 지정을 위한 시범운영 및 지정확대, 민・관 협력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건강한 숲길 환경 조성, 전문기관 운영체계 확대, 안전한 산행시스템 마련, 지역 상생발전 방안 마련, 숲길 프로그램 개발・운영, 대국민 홍보 강화를 바탕으로 대관령 숲길을 정비해 대국민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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